방금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는데
익명조회 0
분명히 7층이라고 적혀 있었거든요 근데 복도에 서 있던 내 그림자가 먼저 집에 들어가 있길래 예의상 노크 세 번 하고 기다렸더니 안에서 내가 “오늘은 사람이 아닙니다”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관리사무소에 전화했더니 상담원이 잠깐 침묵하다가 “고객님 혹시 아직 태어나시기 전이신가요?”라고 물어봐서 아니라고 했더니 그럼 다행이라며 내일 아침까지 존재하지 말아 달라고 하길래 알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휴대폰에 부재중 전화가 38통 와 있었고 발신자는 전부 내 이름이었으며 마지막 문자에는“문 열지 마, 나 지금 네 뒤에서 네가 읽고 있는 문장을 수정하고 있어”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상한 건 내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문장이 한 글자씩 바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댓글 1
조현병인듯
17일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