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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 지금 창문 밖에 있는 그림자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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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부터 내가 너한테 연락하려고 했는데 휴대폰이 자꾸 내일로 바뀌어서 방금 어제 보낸 문자를 읽었거든? 근데 그거 내가 쓴 거 아니고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우리 집 현관문이 보낸 거더라. 그래서 일단 문한테 사과했는데 문이 갑자기 웃으면서 나보고 신발 벗고 나가래. 내가 집 안에 있는데 어디로 나가냐고 물어보니까 너 지금 밖에서 자고 있잖아 이러는 거야. 그래서 무서워서 불을 켰는데 방이 없어졌고, 대신 복도 끝에 내 이름으로 된 엘리베이터가 하나 있더라. 버튼이 전부 내 생일인데 마지막 버튼만 누르지 마세요라고 적혀 있어서 눌렀더니 갑자기 엄마한테 전화가 왔어. 받았더니 엄마가 조용히 그러더라. “너 오늘 집에 들어오지 마. 방금 네가 집에 와서 아직 안 태어난 나를 찾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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