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에 문을 열어 30년 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태원 게이힐의 터줏대감이에요.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반짝이 커튼이 걸린 T자형 저무대가 눈에 들어오는데, 이 무대를 중심으로 한 친밀한 공간 배치가 트랜스만의 분위기를 만들어요. 어둡고 아늑한 분위기 덕분에 처음 게이힐을 찾는 사람도 쉽게 풀릴 수 있어요.

금요일과 토요일 새벽 1시, 3시에 트랜스젠더 공연자들의 드래그 립싱크 쇼가 열려요 (출처에 따라 2시·4시로 표기되기도 하니 방문 전 인스타그램으로 확인하는 게 좋아요). 화려한 조명 아래서 무대 가까이 둘러앉아 보는 공연이라 몰입감이 남달라요. 한국인과 외국인 손님이 고루 섞여 있어서 어색함 없이 어울리기 좋아요.

입장 전 팁: 현금 전용 도어 정책이 있으니 현금을 챙겨가세요. 신분증은 필수고,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으로 가능해요. 목요일 영업도 하지만 가장 활기찬 건 역시 금·토 자정 이후예요.

게이힐의 역사를 몸으로 체감하고 싶다면, 서울 게이 클럽 문화를 다룬 글 서울 게이 클럽 입문 가이드와 이태원 게이힐 완전 가이드도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