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에 부산 범일동 업소 두 곳이 공지를 올렸습니다. 소주방 하울은 이틀 휴무를 알렸고, 같은 동네 지하의 칵테일 바 벙커는 10월 31일 할로윈 파티를 알렸습니다. 하나는 이번 주 수요일 계획을 바꾸고, 하나는 보름 뒤에 미리 해둘 일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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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울에서 달라지는 날은 14일 수요일 하루입니다
하울 공지에 적힌 휴무일은 10월 13일 화요일과 14일 수요일입니다. 하울은 월요일과 화요일이 원래 휴무이니, 평소라면 열려 있을 날인데 닫는 것은 14일 수요일 하루입니다. 공지는 휴무 이유를 「더 나은 하울로 거듭나기 위한 STEP」이라고만 적었고, 다시 열 때 안주를 더 정성스럽게 내겠다는 말을 붙였습니다. 어떤 메뉴가 바뀌는지와 값은 적지 않았습니다.
여는 날은 15일 목요일 저녁 8시입니다. 목요일 마감은 새벽 1시이고, 금요일과 토요일만 새벽 4시까지 갑니다. 메인 안주는 24,000원부터 28,000원 사이, 소주와 맥주는 각 5,000원입니다. 둘이 가서 안주 하나에 소주 두 병이면 34,000원에서 38,000원이 나옵니다. 현금만 받는지는 업소가 밝힌 적이 없고, 전화번호도 공개된 값이 없습니다.
10월 10일 글에서 전한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의 내부 시공 휴무는 그대로입니다. 그 공지 기준으로 평소와 달라지는 날은 21일 수요일 하루였는데, 이번 공지가 14일 수요일을 더하면서 10월에 하울이 닫는 수요일은 14일과 21일 이틀이 됐습니다. 가게는 상가 116호라 큰길에서 바로 보이지 않고, 들어가는 길은 모던오뎅 입구 쪽 골목입니다. 헛걸음하면 되돌아나오는 거리가 짧지 않은 자리입니다.
벙커 팔찌는 온라인으로만 팝니다
벙커의 10월 31일 토요일 파티는 DJ HARI가 테크 하우스와 디스코 하우스를 트는 밤 10시 30분부터 자정 30분까지의 두 시간입니다. 분장을 하고 와도 되고 안 해도 된다고 공지에 적혀 있습니다.

이날의 조건은 팔찌입니다. 무제한 드링크 팔찌는 20,000원이고 온라인 사전 구매만 받습니다. 빌드 칵테일과 데킬라샷을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고, 흔들어 만드는 셰이킹 칵테일은 빠집니다. 구매는 벙커 인스타그램 계정 DM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팔찌는 산 사람만 쓸 수 있고, 남에게 넘기거나 대신 음료를 받아 주다 걸리면 퇴장 조치한다고 적었습니다.
파티는 두 시간이지만 그날 벙커는 세 토막으로 움직입니다. 밤 10시 30분부터 자정 30분까지가 DJ 하우스 파티이고, 새벽 1시부터 4시 30분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라 문이 닫힙니다. 다시 여는 새벽 4시 30분부터 6시까지가 애프터입니다. 벙커가 평소 금·토에 하는 운영 방식 그대로라, 새벽 2시에 찾아가면 닫혀 있는 것이 정상입니다. 자리는 범일역 근처 조방로 35 미진모텔 건물 지하 1층입니다.
팔찌 없이 가도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다만 1인 1음료를 주문해 달라는 안내가 붙었고, 입장 인원을 제한해 팔찌를 안 산 사람은 남은 자리만큼만 들어갑니다. 만석이면 못 들어갑니다. 그날은 좌석 없이 스탠딩으로만 운영하니 앉아서 조용히 마실 자리를 찾는다면 다른 날이 낫습니다. 결제 수단은 공지에 적혀 있지 않습니다.
10월 10일 글에서 10월 24일부터 31일까지 할로윈 자리를 넷으로 정리했는데, 벙커가 다섯 번째입니다. 그 글에서 미리 신청해야 들어가는 곳으로 꼽은 러쉬와 FICTION 쪽에 벙커가 한 줄 더 붙는 셈입니다.
할로윈 밤을 부산에서 보낼 생각이라면 이번 주 안에 벙커 계정으로 DM을 보내 팔찌를 잡아 두는 편이 낫습니다. 당일 현장에서는 살 수 없고, 팔찌 없이 간 사람에게 자리가 몇 개나 남을지는 그날 가 봐야 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