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그라운드가 8월 5일과 6일에 이번 달 일정 두 개를 공식 계정에 올렸어요. 하나는 오늘 금요일과 내일 토요일 이틀 동안 하는 매칭 이벤트고, 다른 하나는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광복절 연휴 사흘 동안 하는 여름 이벤트예요. 어제 올린 이번 주 다이제스트에는 둘 다 빠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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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는 이태원소방서 맞은편 건물 2층에 있는 K-pop 중심 클럽이에요. 주말 정규 영업은 금요일과 토요일 밤 11시에 시작해요.
오늘과 내일은 입장할 때 스티커를 받아요
8월 5일 공지에 8월 7일과 8일 이틀 동안 매칭 이벤트를 한다고 적혀 있어요. 이름은 Swipe on the Ground예요. 데이팅 앱에서 프로필을 넘겨보는 걸 클럽 안에서 해보자는 콘셉트예요.
입장할 때 스티커 두 종류를 줘요. 초록색 LIKE는 부담 없이 호감을 표시하는 용도고, 하늘색 SUPER LIKE는 한 사람에게만 쓸 수 있어요. 공지에는 SUPER LIKE가 1인당 한 장이라고 적혀 있어요. 스티커를 어디에 붙이는지, 매칭이 되면 뭘 주는지는 안 적혀 있어요.
직접 다가가기 어려우면 현장에서 진행을 맡은 사람에게 부탁할 수 있어요. 공지는 그 역할을 큐피드라고 불러요. 대신 마음을 전하고 두 사람 사이를 붙여주는 자리예요.
공지가 "8월에도"라고 시작하는 걸 보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라운드는 7월부터 주말마다 이벤트를 하나씩 붙이고 있어요. 7월 24일에는 마피아게임을 했고, 7월 31일에는 할리갈리를 했어요. 입장할 때 받은 과일 카드로 같은 과일 다섯 개를 모아 바에 가져가면 사람 수만큼 샷을 주는 방식이었어요. 이번 주 스티커도 그 연장선에 있어요.
비치 리조트는 아직 날짜만 나왔어요
8월 6일 공지는 "그라운드 비치 리조트"라는 이름으로 8월 14일 금요일부터 16일 일요일까지 사흘을 예고했어요. 적혀 있는 건 이름과 날짜, 그리고 "현실로부터 체크아웃할 수 있는 휴가"라는 문구뿐이고, 마지막 줄이 "자세한 내용은 곧 공지됩니다"예요.
그래서 지금 정할 수 있는 건 날짜뿐이에요. 입장료도, 사흘 중 어느 날에 뭐가 다른지도 아직 없어요. 애매한 게 하나 더 있어요. 그라운드는 평소 금요일과 토요일만 열어요. 8월 16일은 일요일인데 그날도 여는지는 공지에 적혀 있지 않아요. 지금까지 나온 것만 이벤트 페이지에 정리해뒀어요.
날짜만으로도 미리 알아둘 값은 있어요. 8월 15일이 토요일이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가 그대로 연휴로 붙어요. 어제 정리한 다이제스트에서는 이 주에 무료 검사 센터가 전부 쉰다고 안내했는데, 이태원에는 그 연휴에 맞춘 일정이 따로 잡혔어요. 서울 밖에서 올라올 생각이라면 숙소를 지금 잡는 게 연휴 직전보다 나아요.
토요일에 핑까지 갈 거면 팔찌를 받으면 돼요
7월 29일 공지 하나가 8월 내내 걸려 있어요. 8월 매주 토요일에 그라운드와 Ping이 공용 팔찌를 운영해요. 두 업장 중 한 곳에서만 테이블을 잡아도 팔찌를 받아 양쪽을 웨이팅 없이 오갈 수 있어요. 같은 건물(이태원로 195)에 있는 두 클럽이라 계단만 오르내리면 되는 동선이에요.
핑은 자정에 열어 아침까지 이어지는 애프터 클럽이에요. 그라운드가 닫는 시간대를 그대로 이어받는 구조라, 원래도 두 곳을 붙여 도는 사람이 많았어요. 달라진 건 그 이동에 입장 줄이 사라진다는 점이에요.
조건이 두 개 붙어요. 테이블 예약은 그라운드와 핑에 각각 따로 연락해야 하고, 여성 고객은 이 이벤트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공지에 적혀 있어요.
영업시간도 한 시간 바뀌었어요. 공식 계정 프로필 기준으로 금요일은 밤 11시부터 새벽 6시까지, 토요일은 밤 11시부터 새벽 7시까지예요. VAYL이 갖고 있던 기록은 금·토 둘 다 새벽 7시였는데, 금요일이 한 시간 이르게 끝나요. 이번 달 공지 어디에도 입장료는 없고 결제 수단도 확인되지 않아요. 여름 신메뉴는 두 가지가 들어왔어요. 아그와 슬러시는 7월 22일에 나왔고, 짐빔 하이볼은 8월 5일 공지에 "이번 주말부터"라고 적혀 있어요. 오늘 밤이 그 첫 주말이에요. 두 공지 모두 가격은 안 적었어요.
오늘 밤에 가볼 생각이면 스티커는 입장할 때 주는 거라 미리 준비할 게 없어요. 내일 토요일에 핑까지 돌 생각이라면 그라운드와 핑 중 한 곳에 테이블 예약을 먼저 넣어두세요. 그래야 팔찌를 받고, 나머지 한 곳은 줄을 서지 않아도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