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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 성소수자 평등의 날, 이번 주말부터 볼 일정

무지개행동이 5·17 성소수자 평등의 날 전후 행사 모음을 공개했어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볼 만한 공개 일정을 정리했어요.

5월 17일은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이에요. 한국에서는 올해 무지개행동이 이 날을 5·17 성소수자 평등의 날로 새롭게 부르자고 제안했고, 그 전후로 여러 공개 행사가 이어져요.

무지개행동은 5월 7일 5·17 전후 행사 모음을 공개했어요. 기자회견, 집회, 세미나, 발표회, 갈라, 포럼, 단체 관람까지 흩어진 일정을 한 번에 모은 안내예요. 이미 지난 일정도 있지만, 5월 14일 현재 아직 갈 수 있거나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일정이 남아 있어요.

이번 주말부터 볼 핵심은 세 가지예요. 광화문에서 열리는 평등대회, 성수와 마포에서 이어지는 RUN/OUT 프로그램, 그리고 다음 주에 이어지는 노동·건강·문화 의제 행사예요.

5월 16일, 광화문에서 시작해요

가장 큰 일정은 5·17 성소수자 평등의 날 평등대회예요.

무지개행동 공식 안내에 따르면 행사는 2026년 5월 16일 토요일 오후 3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열려요. 슬로건은 "민주주의의 심장에서"예요. 무지개행동은 올해부터 5월 17일을 성소수자 평등의 날로 제안하며, 평등 실현과 권리 보장의 요구를 더 크게 확산하겠다고 설명했어요.

야외 집회 성격이라면 준비는 단순해요. 오래 서 있을 수 있는 신발, 물, 보조 배터리, 날씨에 맞는 겉옷을 챙기고, 당일에는 주최 측 공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아요. 광화문 일대는 이동 동선이 바뀔 수 있으니 약속 장소를 조금 떨어진 곳으로 잡아두는 것도 좋아요.

5월 17일과 23일, 정치 이야기가 이어져요

5월 17일 일요일에는 성수에서 RUN/OUT 서울을 바꿀 내일의 임팩트: 다양성이 열려요. 친구사이 RUN/OUT과 한국레즈비언상담소가 다양성과 도시 경쟁력을 주제로 여는 토크 프로그램이에요.

이 행사는 선거 이야기만 하는 자리가 아니에요. 서울이라는 도시가 다양성과 포용을 어떻게 실제 경쟁력으로 만들 수 있는지, 성소수자 유권자의 관점에서 묻는 자리예요. 평등대회 다음 날 조금 더 차분하게 정책과 도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이쪽이 맞아요.

5월 23일 토요일에는 마포 책방꼴에서 RUN/OUT 레즈비언 정치도전기 상영회가 이어져요. 다큐멘터리 상영 후 GV가 붙어 있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커밍아웃한 정치인과 지역 정치의 가능성을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일정이에요.

다음 주에는 노동, 건강, 문화 의제가 붙어요

무지개행동의 행사 모음에는 5월 19일 온라인 세미나 트랜스젠더 인권과 스포츠, 5월 21일 HIV 감염인 노동실태조사 결과발표회, 5월 22일 제6회 프라이드 갈라, 5월 23일 퀴어팔레스타인연대의달 포럼, 5월 24일 큐사인 5월 월례모임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단체 관람도 올라와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관심사의 폭이에요. 5·17 주간은 한 번의 집회로 끝나는 날이 아니라, 학교와 노동, 건강, 장애 접근성, 전쟁과 국제연대, 문화예술까지 성소수자 의제가 어디까지 연결되는지 보여주는 기간에 가까워요.

다만 작은 모임이나 세미나는 신청 방식과 장소가 바뀔 수 있어요. VAYL에서 개별 구조화 이벤트로 올린 일정이 아니라면, 참석 전에는 반드시 무지개행동 행사 모음에서 주관 단체와 신청 경로를 다시 확인하세요.

지금 고르면 되는 것

하나만 간다면 5월 16일 평등대회가 가장 상징적이고 공개적인 일정이에요.

정책과 도시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5월 17일 성수 RUN/OUT 토크를, 영화와 정치 참여를 함께 보고 싶다면 5월 23일 마포 상영회를 고르면 돼요. 이미 VAYL 이벤트 페이지에 올라온 일정은 내부 링크에서 시간과 장소를 다시 확인할 수 있어요.

이번 5·17 주간은 "성소수자 인권"이라는 큰 말이 실제 생활의 질문으로 내려오는 시간이기도 해요. 광장에 설 수 있는가, 학교와 일터에서 말할 수 있는가, 건강과 노동의 문제를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되는가. 다음 일주일의 일정은 그 질문들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꺼내는 자리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