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8일,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공식 공지 게시판에 임시총회 소집을 올렸어요. 총회는 8월 24일 월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한 시간이에요. 소집 사유를 공지는 "사무실 이전과 정관 변경 등 조직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이라고 적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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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전인 8월 6일에 같은 게시판에 올라온 게 공동 사무실 이전 긴급모금 공고였어요. 돈을 모으는 단계에서 안건으로 올려 표결하는 단계로 넘어갔다는 뜻이에요.
안건은 두 건이에요
공지가 적은 순서는 개회, 사무소 이전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폐회예요. 실질 안건은 가운데 두 개고 나머지는 형식이에요.
| 안건 | 공지에 적힌 내용 |
|---|---|
| 사무소 이전의 건 | 안건 이름만 있고 새 주소는 안 나와요 |
| 정관 변경 승인의 건 | 어느 조항을 어떻게 바꾸는지 안 나와요 |
정관은 단체의 운영 규칙을 적어둔 문서예요. 사무소 소재지도 대개 여기에 적혀 있어서, 사무실을 옮기면 정관도 같이 손봐야 하는 경우가 많아요. 조직위는 자기 사이트 하단에 서울특별시 등록 비영리사단법인이라고 밝히고 있어서, 주소를 바꾸면 서류로 정리할 일이 따라붙는 쪽이에요. 다만 이번에 바꾸겠다는 게 소재지 조항인지 다른 조항까지 포함하는지는 공지 어디에도 안 적혀 있어요. 자료집은 총회 전에 회원 이메일로만 돌린다고 했어요.
올해 축제 일정에 걸리는 안건은 아니에요. 제27회 서울퀴어퍼레이드는 이미 지나갔고, 함께 여는 한국퀴어영화제도 6월 26일 금요일부터 28일 일요일까지 더숲아트시네마에서 끝났어요. 이번 총회는 행사가 아니라 조직위 살림을 다루는 자리예요.
참석은 정회원이 결정할 몫이에요
장소는 두 곳을 같이 열어요. 사무실은 서울 마포구 서강로 138 6층이고, 오기 어려우면 Zoom으로도 들어갈 수 있어요. 조직위 사이트 하단은 같은 주소를 사업장 주소로 적으면서 건물 이름을 노고산동 영빌딩이라고 덧붙여 놨어요. 공지 자체에는 건물 안에서 찾아가는 안내도, 가장 가까운 역도, Zoom 링크도 없어요.
의결권은 정회원에게 있어요. 조직위는 현장에 못 오는 정회원에게 의결권을 대신 행사할 서면결의서 제출 방법을 이메일로 개별 안내하겠다고 했어요. 참석 등록도, 자료집도, 서면결의서도 전부 조직위에 등록해 둔 이메일 주소로만 간다는 뜻이라, 그 주소가 지금 안 쓰는 계정이면 총회가 열리는 것도 모르고 지나가요. 메일이 안 왔으면 사무국 contact@sqcf.org로 문의하라고 공지가 안내했어요. 참가비 이야기는 공지에 없어요.
이 공지가 채운 빈칸이 하나 있어요
8월 6일 모금 공고는 여섯 단체가 함께 쓰던 사무실이 어느 건물인지 밝히지 않았어요. 이번 총회 공지는 조직위 사무실 주소를 서강로 138 6층으로 적었고, VAYL이 가진 기록에서도 비온뒤무지개재단과 퀴어락이 같은 서강로 138 6층이에요. 조직위가 그 주소에서 사무소 이전을 의결한다는 것까지가 공지로 확인되는 사실이고, 그 건물이 여섯 단체 공동 사무실이라고 조직위가 직접 말한 적은 아직 없어요.
이사 시한은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예요. 총회 날짜인 8월 24일은 그 시한 안쪽이고, 긴급모금 마감인 9월 5일보다 열이틀 빨라요. 표결이 먼저고 모금 마감이 나중이에요.
조직위 공지 게시판이 8월에 올린 글은 지금까지 세 건인데, 8월 3일 축제 개최 비용 일시후원 모금 마감, 8월 6일 이사 긴급모금, 8월 8일 임시총회예요. 세 건 모두 돈이나 공간 이야기고 다음 축제 준비 공지는 아직 없어요. 여섯 단체가 한 건물에서 동시에 짐을 싸는 시기라 그렇게 보는 게 자연스러워요.
조직위 후원회원으로 가입할 때 적어둔 이메일 주소가 기억난다면, 8월 24일 전에 그 메일함부터 열어 조직위 발신 메일이 스팸함에 들어가 있지 않은지 확인하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