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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부산에서 여고괴담 두 편을 이어 봐요, 조합원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고요

부산 홍예당이 8월 프로그램을 새로 올렸어요. 퀴어영화 오마카세를 여고괴담 특집으로 바꿔 8월 19일에 두 편을 이어 보고, 14일에는 시 낭독, 16일에는 성소수자부모모임 영남 정모가 있어요. 조합원이 아니어도 가입 후 두 달간 세 번까지 갈 수 있어요.

8월 19일 부산에서 여고괴담 두 편을 이어 봐요, 조합원이 아니어도 신청할 수 있고요

부산 서면에 있는 퀴어 커뮤니티 공간 홍예당이 8월 프로그램 안내를 새로 올렸어요. 여고괴담 특집 포스터는 8월 3일에, 시 낭독 모임과 이달의 책 포스터는 8월 7일에 공식 상품 페이지에 올라왔어요.

8월에 아직 남은 일정은 세 개예요. 8월 14일 금요일 저녁 시 낭독, 8월 16일 일요일 오후 성소수자부모모임 영남 정모, 8월 19일 수요일 저녁 여고괴담 상영. 오늘 8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자유독서모임도 있어요.

여고괴담의 밤 공식 포스터

8월 19일은 여우계단과 목소리, 두 편을 이어 봐요

홍예당 퀴어영화 오마카세는 평소 모임장이 고른 영화 한 편을 상영 직전까지 비밀로 두고 트는 모임이에요. 8월은 그 방식을 접고 상영작을 미리 공개했어요.

여고괴담의 밤은 시리즈 네 편을 두 편씩 나눠서 두 번에 걸쳐 봐요. 8월 5일에 「속삭이는 복도」(1998)와 「메멘토 모리」(1999)를 봤고, 8월 19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여우계단」(2003)과 「목소리」(2005) 가 남아 있어요.

공지는 「메멘토 모리」를 두고 "세상이 이해하려 들지 않았던 두 소녀의 내밀한 관계를, 홀린 듯 따라 들여다보게 되는 이야기"라고 소개했어요. 시리즈 안에서 가장 확실한 마니아층을 가진 작품이라는 설명도 붙었고요. 8월 19일에 보는 두 편은 예술고 기숙사와 학교 폭력을 배경으로 한 후반부예요.

공지에 "별도의 트리거워닝(trigger warning) 과정이 없습니다" 라고 적혀 있어요. 어떤 장면이 나오는지 미리 알려주지 않고 그대로 튼다는 뜻이에요. 자해나 죽음 묘사에 예민하다면 이 문장을 보고 판단하라고 주최 측이 먼저 밝혀둔 거예요.

음료는 각자 챙겨 오는 방식이고 팝콘은 홍예당이 준비해요. 상영이 밤 11시에 끝나니까 서면에서 마지막 지하철을 탈 수 있어요.

조합원이 아니어도 두 달 동안 세 번은 갈 수 있어요

홍예당 모임은 원칙적으로 조합원 대상이에요. 그래서 부산 밖에 살거나 아직 조합 가입을 안 한 독자는 여기서 막힌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공식 페이지에 우회로가 적혀 있어요.

홈페이지에 회원 가입만 해도 모임·행사 10,000원 할인쿠폰 3매 를 받고, 가입 후 2개월 동안 총 3회까지 할인 참여를 할 수 있어요. 비조합원 참가비는 대체로 15,000원이니까 실제로는 5,000원에 세 번 가는 셈이에요. 계속 다니려면 그때 조합원 가입을 하면 돼요.

주의할 절차가 두 가지 있어요. 하나는 결제 전에 마이페이지에서 쿠폰을 직접 내려받아야 한다는 거예요. 안 받으면 결제 화면의 쿠폰 선택 옵션에 아예 뜨지 않아요. 다른 하나는 여고괴담의 밤과 퀴어영화 오마카세를 둘 중 하나만 신청해야 한다는 거예요. 같은 8월 상영을 가리키는 두 상품이라 둘 다 결제하면 안 돼요.

취소 규정도 미리 알아두는 게 좋아요. 여고괴담의 밤은 모임 이틀 전까지 2명이 안 모이면 취소되고 전액 환불돼요. 환불은 모임 전날 자정까지만 되고 그 뒤로는 안 돼요.

14일 시 낭독, 16일 부모모임, 그리고 이달의 책

공독회는 시집을 모여서 소리 내어 읽는 모임이에요. 8월 회차는 8월 14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에 이민하 시인의 『우울과 경청』(창비, 2025)을 읽어요. 미리 읽어올 필요는 없고, 책은 홍예당에서 사서 그날 받을 수 있어요. 줌으로도 참여할 수 있어서 부산에 못 가는 독자도 같은 조건으로 들어올 수 있어요.

홍예당 8월 이달의 책 어둠 뚫기 안내 이미지

8월 이달의 책은 박선우 작가의 『어둠 뚫기』(문학동네, 2025)예요. 제3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이고, 화자가 서른일곱 살 게이 출판 편집자이면서 엄마와 함께 살아요. 홍예당은 8월 모임 주제를 원가족과 함께 사는 일, 커밍아웃 이후의 관계, 돌봄받는 위치에서 돌보는 위치로 바뀌는 일 로 잡았다고 적었어요.

다만 이 항목은 날짜가 확실하지 않아요. 같은 페이지가 "단톡방 운영: 8월 내내"라고 하면서 독서모임 날짜는 "7월 28일(금)"이라고 적었는데, 2026년 7월 28일은 화요일이에요. 모임 규칙이 "월말 네 번째 금요일 저녁 7시"이니 8월 28일 금요일일 가능성이 높지만, 공지 자체가 어긋나 있어서 확정할 수 없어요. 참가 전에 홍예당에 직접 물어보세요.

성소수자부모모임 영남지역 정모는 매월 셋째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 30분까지 홍예당에서 열려요. 8월은 8월 16일이에요. 무료이고 조합원이 아니어도 되는데, 영남모임에만 붙는 조건이 하나 있어요. 공식 안내에 "퀴어 당사자는 짝수월(2, 4, 6, 8, 10, 12월) 모임에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라고 적혀 있어요. 8월은 짝수월이라 당사자도 갈 수 있는 회차예요.

마지막으로 자유독서모임은 원래 매월 첫째 토요일인데 7월과 8월만 둘째 토요일로 옮겼어요. 그래서 8월 회차가 오늘 8월 8일 오후 3시예요. VAYL이 갖고 있던 안내도 첫째 토요일 기준이어서 이번에 고쳤어요. 다만 당일 신청이 되는지는 공지에 없어요. 모임 1주에서 2주 전에 오픈채팅방으로 초대한다고만 적혀 있거든요.

당장 잡을 건 8월 19일이에요. 부산 씬에 발을 들여본 적이 없다면 술집보다 이쪽이 문턱이 낮아요. 홈페이지 회원 가입을 먼저 하고, 마이페이지에서 쿠폰을 내려받은 다음 여고괴담의 밤 하나만 신청하세요. 이틀 전까지 2명이 안 차면 취소되니까 17일 월요일 전에는 끝내두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