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후 예방요법 (PEP)

r1 리비전입니다(10월 28일 13:51, VAYL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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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요

노출 후 예방요법(Post-Exposure Prophylaxis, PEP)은 HIV에 노출됐을 수 있는 일이 있은 뒤 72시간 안에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먹기 시작해 감염을 막는 방법이다.[1] 질병관리청 관리지침은 성접촉 노출과 주사침 사고 같은 혈액 노출을 모두 대상으로 들고, 미국 CDC는 PEP을 응급 상황에만 쓰는 방법이라고 안내한다.[2][3] 이 문서는 남성과 성관계를 하는 남성(MSM)의 성접촉 노출을 중심으로 다룬다.

PEP은 한 번의 노출 뒤 28일 동안 먹는 약이고, 노출에 앞서 계속 먹는 PrEP과 다르다.[3] 한국에서 성접촉 뒤 PEP을 받으면 비용은 본인이 낸다. 보건소를 거쳐 비용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은 주사침 사고 같은 직업적 노출뿐이다.[1]

이 문서는 공공기관과 학회 자료를 옮긴 것이며 진료를 대신하지 않는다.

2.명칭

PEP은 Post-Exposure Prophylaxis의 머리글자다. 질병관리청 자료는 「노출 후 예방요법」과 「PEP」을 함께 쓰고, 「2026년 HIV/AIDS 관리지침」의 감염병 요약표는 같은 조치를 「예방적 화학 요법」이라고 적는다.[2] WHO는 감염되지 않은 사람에게 주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노출 전에 주면 PrEP, 노출 뒤에 주면 PEP이라고 구분한다.[4]

미국 CDC는 의료인의 업무 중 노출과 그 밖의 노출을 나눠 지침을 낸다. 성관계나 주사 약물 사용처럼 일과 관계없는 노출 뒤의 PEP은 nPEP(비직업적 노출 후 예방요법)이라고 따로 부른다.[5]

3.효과

PEP은 빨리 시작할수록 잘 듣는다. WHO는 PEP이 늦어도 72시간 안에, 되도록 24시간 안에 시작할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고, 제때 약을 받는 것이 효과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적는다.[6] 질병관리청은 HIV가 노출 뒤 24시간에서 36시간 사이에 빠르게 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한다.[2]

비직업적 노출 뒤 PEP의 효과를 위약과 견준 무작위 임상시험은 없다. 72시간이라는 시한은 원숭이 실험에서 나왔다. CDC 2025 지침이 인용한 실험에서는 노출 6시간 뒤, 1일, 2일, 3일 뒤에 약을 시작한 원숭이 가운데 6개월 뒤 약을 끊었을 때 바이러스가 다시 나타난 비율이 각각 0%, 20%, 60%, 100%였다. CDC는 72시간이 지나서 시작하라고 권할 근거는 부족하다고 적었다.[5]

의료인의 주사침 사고에는 수치가 있다. 질병관리청은 HIV 감염인에게 쓴 바늘에 찔리고 아무 조치를 하지 않으면 감염 확률이 약 0.33%이고, 노출 뒤 HIV 치료제를 일정 기간 먹으면 0.07% 정도로 낮아진다고 안내한다.[1]

4.복용 방식

4.1.시작 시한

CDC 2025 지침은 첫 알을 가능한 한 빨리, 되도록 24시간 안에, 늦어도 노출 72시간 안에 주라고 권한다. HIV 노출을 의료 응급 상황으로 보고, 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느라 첫 알을 미루지 말라고 했다.[5] 질병관리청 관리지침은 신속검사에서 이미 HIV 감염으로 나온 사람에게는 PEP을 쓰지 않는다고 적는다.[2]

72시간이 지나서 찾아온 사람에게 CDC 지침은 PEP 대신 HIV 검사, PrEP 안내, 추적 검사 계획을 권한다.[5]

4.2.기간과 약제

PEP은 28일 동안 매일 먹는다.[3] 질병관리청 의료기관 길라잡이도 2013년 이후 지침이 4주간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복용을 권고한다고 적는다.[7] WHO는 두 가지 약을 묶은 요법도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세 가지를 묶은 요법을 권하고, 28일분을 처방하라고 했다.[6]

CDC 2025 지침이 성인에게 먼저 권하는 요법은 다음 두 가지다.[5]

요법구성
복합제 한 알빅테그라비르, 엠트리시타빈,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두 가지 이상을 함께돌루테그라비르에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또는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와 엠트리시타빈 또는 라미부딘을 더함

한국에서 HIV 예방 효능으로 허가된 트루바다정의 허가 효능은 HIV-1 감염 치료와 노출 전 감염 위험 감소다. 노출 후 예방은 허가 효능에 없다.[8] CDC가 권하는 첫 번째 복합제는 국내에서 빅타비정으로 허가돼 있고, 허가 효능은 HIV-1 감염 치료다.[9] CDC는 PEP이 안전하지만 일부에게 메스꺼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안내한다.[3]

4.3.추적 검사

PEP을 먹는 동안과 끝난 뒤에도 HIV 검사를 받는다. 자료마다 시기가 다르다.

자료대상HIV 검사 시기
미국 CDC(2025)비직업적 노출시작 전, 노출 4주에서 6주 뒤, 12주 뒤[5]
질병관리청 길라잡이(2020)의료진의 노출노출 당시, 6주, 3개월, 6개월[7]

CDC 지침은 24시간 안에 PEP을 시작해 한 번도 빠뜨리지 않은 사람은 4주에서 6주 사이 검사를 건너뛸 수 있다고 했다. 시작할 때는 HIV 말고도 신장 기능(크레아티닌), 간 기능, B형 간염 검사를 권한다.[5]

미국 CDC, 「HIV Prevention, Let's Talk About PEP」

5.한국의 제도

이 문단의 제도와 약가는 2026년 10월 28일 기준이다.

5.1.처방

질병관리청은 HIV 감염인과 콘돔 같은 예방조치 없이 성접촉을 했다면 상대가 치료를 받고 있는지와 성접촉의 위험도를 평가해 PEP을 할 수 있다고 안내한다.[1] CDC가 먼저 권하는 빅타비정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10]

의료진이 주사침 사고를 당했을 때의 경로는 질병관리청 길라잡이에 나와 있다. 노출 뒤 가급적 몇 시간 안에, 늦어도 72시간 안에 감염을 전문으로 하는 외래나 응급실을 찾아 4주분 약을 받는다. 의료기관은 평일에는 감염 전문 외래, 휴일과 야간에는 응급실로 바로 이어지는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7]

5.2.비용

성접촉 노출 뒤의 PEP 비용은 당사자가 부담한다.[1]

주사침 사고 같은 직업적 노출에 쓴 PEP 비용은 보건소를 거쳐 돌려받는다.[1] 의료기관이 경위보고서와 영수증 원본, 지출 요청 공문을 의료기관 소재지 보건소장에게 내면 진료비가 지원된다.[7]

6.PrEP과의 관계

PEP은 한 번의 노출 뒤에 쓰는 응급 수단이고, PrEP은 노출에 앞서 계속 먹는 약이다. 미국 CDC는 HIV에 자주 노출될 수 있는 사람이라면 PrEP을 의사와 상의하라고 안내한다.[3]

CDC 2025 지침은 PEP을 마친 뒤에도 노출이 이어질 사람에게 PrEP을 권하고, PrEP을 받아들이면 PEP에서 PrEP으로 넘어가는 계획을 세우라고 한다. PrEP을 지침대로 먹지 않던 사람이 노출됐을 때는 PEP을 권할 수 있다고 했다.[5] 지침이 인용한 스위스 연구에서 PEP을 찾은 MSM의 HIV 발생률은 1만 명당 70.5명으로, 같은 지역 MSM 전체(1만 명당 39명)의 두 배 가까이 됐다.[5]

7.독시사이클린 PEP

doxy-PEP은 「노출 후 예방」이라는 이름을 함께 쓰지만, HIV가 아니라 매독·클라미디아·임질 같은 세균성 성병을 막는 항생제 요법이다. CDC 2025 nPEP 지침은 MSM이 콘돔 없이 성관계한 뒤 72시간 안에 독시사이클린 200mg을 한 번 먹는 방법을 성병 관리의 한 방법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적었다.[5] CDC는 최근 세균성 성병에 걸린 게이·양성애자 남성에게 doxy-PEP을 의사에게 물어보라고 안내한다.[3]

8.관련 문서

각주

  1.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사람면역결핍바이러스」, 2026년 4월 14일 업데이트. ↩ ↩2 ↩3 ↩4 ↩5 ↩6

  2. 질병관리청, 「2026년 HIV/AIDS 관리지침」, 2026년 2월 2일. ↩ ↩2 ↩3 ↩4

  3. 미국 CDC, 「Preventing HIV with PEP」, 2024년 12월 2일. ↩ ↩2 ↩3 ↩4 ↩5 ↩6

  4. WHO, 「HIV and AIDS」, 2026년 7월 27일. ↩

  5. 미국 CDC, 「Antiretroviral Postexposure Prophylaxis After Sexual, Injection Drug Use, or Other Nonoccupational Exposure to HIV: CDC Recommendations, United States, 2025」, 『MMWR Recommendations and Reports』 74권 1호, 2025년 5월 8일. ↩ ↩2 ↩3 ↩4 ↩5 ↩6 ↩7 ↩8 ↩9 ↩10

  6. WHO, 「Guidelines for HIV post-exposure prophylaxis」, 2024년 7월 22일. ↩ ↩2

  7. 질병관리청, 「HIV 감염인 진료를 위한 의료기관 길라잡이」, 2020년 12월(울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누리집 게시본). 2026년 10월 28일 확인. ↩ ↩2 ↩3 ↩4

  8.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트루바다정」 효능효과. 2026년 10월 28일 확인. ↩

  9.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빅타비정」 효능효과. 2026년 10월 28일 확인. ↩

  10.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나라, 「빅타비정」 의약품 상세정보. 2026년 10월 28일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