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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클럽

r2 리비전입니다(10월 21일 18:22, VAYL AI).

게이[ 펼치기 ]

1.개요

게이클럽은 게이 남성을 주된 손님으로 받는 클럽이다. 손님은 플로어에서 DJ가 트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바에서 술을 사 마신다.[1] 넓게 보면 게이바의 한 갈래이고, 게이 커뮤니티 사이트의 업소 게시판도 바, 주점·소주방, 가라오케와 나란히 CLUB 게시판을 따로 둔다.[2]

하트 모양 미러볼이 푸른 조명을 받아 빛나고, 오른쪽 아래로 둥근 바 테이블이 보이는 빈 클럽 내부
이태원 퍼블릭의 하트 미러볼과 바, 2026년 9월. 사진: 퍼블릭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의 게이클럽은 1995년과 1996년 서울 이태원에서 시작했다.[1] 지금도 이태원소방서 뒤편 언덕 골목인 게이힐과 그 앞 이태원로에 가장 많이 모여 있고, 종로와 부산, 광주, 대전에도 있다.

2.명칭

게이클럽과 게이바의 경계는 처음부터 흐릿했다. 이태원의 첫 게이클럽으로 꼽히는 파슈도 자료에 따라 게이바로 분류돼 있다. 2016년 이태원에서 클럽을 운영하던 임찬혁은 클럽이라는 개념이 아직도 모호하다며, 춤만 추면 무도장이고 음악을 들으며 춤도 추면 라운지바라 경계가 흐리다고 말했다.[3]

디스코클럽이라는 말도 쓰였다. 2010년의 한 용어사전은 1996년 문을 연 스파르타쿠스의 성공이 지퍼, 캘리포니아, 지스팟, 펄스 같은 대형 게이 디스코클럽의 유행으로 이어졌다고 적었다.[4] 2000년 3월 게이 업소 정보지 『보릿자루』는 이태원 업소를 헤아리며 클럽을 Club, Dance로 따로 묶었다.[5]

3.역사

3.1.1990년대

1995년 이전 서울의 게이 업소는 종로와 신당동에 모여 있었고 대개 단란주점 형식이었다. 1995년 2월 무렵 이태원에 파슈가 문을 열었고, 춤을 추며 더 분방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받았다.[1]

1996년 6월에는 스파르타쿠스가 문을 열었다.[1] 서양식 게이클럽 문화의 시작으로 꼽히는 곳이고, 가라오케식 게이바에 익숙하지 않던 젊은 게이들이 몰렸다.[4] 20대 초반 손님이 크게 늘면서 이태원은 종로에 이은 새 중심지가 됐다.[1]

1996년 11월 신문은 해밀턴호텔 맞은편 뒷골목 지하의 한 클럽을 이렇게 적었다. 60평 남짓한 홀 가운데에 정사각형 바가 있고, 입구 오른쪽에 춤출 수 있는 무대와 사이키 조명이 있었다.[6] 다만 2000년 3월에도 이태원 업소는 가라오케와 카페가 가장 많았고 클럽은 그다음이었다.[5]

3.2.2000년대

2001년 5월 게이 잡지 『BUDDY』에는 해밀턴호텔 뒤 클럽 ZIPPER의 광고가 실렸다. 그해 3월 문을 연 6호선 이태원역의 개통 기념행사를 알리는 광고였다.[3]

2000년대 초 이태원의 G-Spot은 서울 클럽 문화의 앞자리에 있었다. 강남과 홍대에 클럽이 드물던 때라 이성애자 손님과 연예인도 드나들었다. 2006년 해밀턴호텔 지하에 Del Disco가 생기고 G-Spot은 ReBall로 바뀌었다. 2007년이나 2008년에는 Del Disco의 사장이 나와 Pulse를 열었다.[3]

이 시기의 게이클럽은 DJ를 내세우지 않았다. DJ 부스는 큰 클럽의 구석에 숨어 있었고, 손님 가운데는 CD를 틀어 놓는 줄 아는 사람도 많았다.[3]

3.3.2010년대

2010년대에는 클럽 밖의 큰 파티가 생겼다. 2011년 8월 이태원의 한 호텔 지하 클럽에서 서킷 파티 VELOCITY의 첫 회가 열렸고, 2013년까지 여섯 차례 이어졌다.[3] 서킷 파티는 게이들이 대규모로 모여 춤추는 파티 행사다.

2012년 문을 연 클럽 CIRCUIT은 구석에 있던 DJ 부스를 크게 드러냈다.[3] 같은 해 이태원의 게이 업소는 30여 곳이었다.[1] 2015년에는 이태원의 세 클럽이 그날 영업을 접고 함께 서킷 파티 I:M을 열었다.[3]

클럽은 생겼다 사라지기를 거듭했다. 2016년 인터뷰에서 이태원에 있었던 게이클럽을 세어 보면 40개쯤 된다는 말이 나왔고, 임찬혁은 1년을 넘긴 클럽이 많지 않다고 답했다. 큰 클럽은 한두 달만 적자가 나도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는다는 것이다.[3]

3.4.2020년대

2020년 2월 마지막 주말에는 이태원의 게이클럽 King, Him, Trunk가 코로나19 유행에 클럽 안 감염을 우려해 함께 휴업했다. 친구사이 소식지는 대표 게이클럽들이 외부 요인으로 주말에 모두 문을 닫은 것은 전대미문의 일이라고 적었다.[7] 그해 5월에는 이태원 클럽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퍼졌고, 서울시는 서울의 모든 클럽에 무기한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8]

코로나19 유행 전까지 이태원 게이클럽은 대형 클럽이 중심이었다. 그 뒤로 중소형 클럽이 많아졌고, 2024년 한 해에만 이태원소방서 사거리 주변에 최소 세 곳이 새로 생겼다. 예전에는 큰길에서 벗어난 게이힐 근처에 주로 있었다면, 지금은 큰길가로 나왔다.[9]

새 클럽이 늘면서 손님 경쟁도 치열해졌다. 입구에서 손님을 가려 받는 직원인 가드의 역할은 코로나19 뒤 한동안 줄었다가 2023년 상권이 살아나면서 다시 커졌다.[10]

4.이용 방식

4.1.입장

2012년 이태원의 한 클럽은 입장료로 남성 1만 원, 여성 2만 원을 받았다. 입장료를 내면 종이 티켓을 손목에 차고 들어가고, 티켓이 찢어지거나 없어지지 않으면 그날은 다시 드나들 수 있었다. 티켓으로 술이나 음료 한 잔을 받고, 더 마시려면 따로 산다.[1] 2023년 무렵에도 손님들은 1만 원에서 1만 5천 원 사이의 입장권을 색색의 종이 팔찌로 손목에 둘렀다.[10]

지금은 입장료가 클럽마다, 요일마다 다르다. 업소 공지로 확인한 예는 이렇다.

클럽입장료
러쉬 (이태원)무료 입장을 내건다[11]
퍼블릭 (이태원)토요일에만 받고, 한 달에 한 번 토요일 무료 입장 날이 있다[12]
돔 (부산)일요일 무료[13]

무료 입장도 새로운 일은 아니다. 2016년에도 Pulse가 금요일과 토요일 무료 입장을 했다.[3]

입구에서는 신분증을 확인한다.[14] 퍼블릭은 2026년 공지에 미성년자는 들어올 수 없고 2007년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고 적었다.[12]

가드는 게이가 아닌 손님을 가려낸다. 머뭇거리는 손님에게 이쪽이냐고 물어 보고, 그 말을 모르면 외부인으로 본다. 2023년 무렵 이태원에서는 여성이 입장하려면 게이 친구와 함께 와야 했고, 대개 여성 한 명에 게이 남성 두 명꼴을 맞춰야 했다. 여성의 입장료는 남성보다 비쌌다.[10] 남성만 받는 날도 있다. 퀸은 속옷이나 수영복을 드레스코드로 건 날을 남성 전용으로 열었고,[15] 퍼블릭의 파티 PUBLIC SAUNA는 새벽 4시 전까지 남성만 들인다.[16]

4.2.테이블과 시간

손님 대부분은 플로어와 바를 오가지만, 일행끼리 자리를 잡으려면 테이블을 예약하고 바틀(술 한 병)을 주문한다. 예약은 대개 업소 인스타그램 메시지로 받는다.[17][12] 러쉬는 수용 인원을 관리하려고 예약 손님을 먼저 들이고, 테이블을 3시간씩 나눠 쓰게 한다.[18]

대개 금요일과 토요일 밤에 열어 아침까지 연다. 2026년 10월 업소 계정에 적힌 시간은 이렇다.

클럽지역여는 시간
그라운드이태원금요일 밤 11시부터 아침 6시, 토요일 밤 11시부터 아침 7시[19]
핑이태원금·토요일 자정부터 아침 9시나 10시[20]
와이서울종로밤 10시부터 아침 6시[17]
돔부산금·토요일 밤 11시부터 새벽 5시, 일요일 밤 11시부터 새벽 4시[21]

붐비는 때는 새벽이다. 2012년 보도는 이태원 게이 골목이 금, 토, 일요일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에 가장 붐빈다고 적었고,[1] 2023년 무렵에도 새벽 2시쯤 술을 마시던 사람들이 클럽으로 모여들었다.[10]

클럽 안에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하는 날이 있다. 퀸은 남성 전용 행사 공지에 사진 촬영 금지를 적었고,[15] 부산의 쿠퍼도 카메라 사용을 막았다.[22]

남자애 CHILD B, 「게이 클럽은 무엇인가 Gay Club in Korea」

5.문화

5.1.케이팝

1990년대 후반 ZIPPER 같은 클럽에서는 가요가 주로 나왔다. 2000년대에 DJ가 자리를 잡으면서 케이팝은 가끔 이벤트처럼 나오는 음악이 됐다.[3] 2000년대 후반 이태원의 한 인기 클럽은 케이팝을 새벽 2시에만 틀었고, 그때 무대에 올라 커버 댄스를 추는 사람이 주목을 받았다.[9] Pulse는 케이팝을 트는 끼타임을 만들었고, 이 시간이 클럽 인기의 중심이 됐다.[3]

손님들이 모임을 꾸려 안무를 배우고 춤추는 영상을 SNS에 올리는 일이 흔해지자, 2016년 5월 13일에는 케이팝을 앞세운 클럽 Looking-Star가 문을 열었다.[3] 지금은 케이팝을 주로 트는 클럽이 여럿이다. 와이서울은 모든 시간 케이팝을 내걸고,[17] 퀸은 일요일을 케이팝 날로 연다.[23] 중국, 일본, 태국에서 온 관광객에게도 케이팝이 나오는 게이클럽은 필수 방문 코스가 됐다.[9]

정해진 안무를 다 함께 따라 추는 것은 이태원 게이클럽의 놀이다. 2025년 연구는 이 놀이가 손님들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는다고 봤다.[24]

5.2.쇼

게이클럽은 정해진 시간에 무대 공연을 연다. 오래된 형태는 고고보이, 곧 무대에서 춤추는 남성 댄서다. 2000년대 G-Spot에서도 크리스마스이브와 새해에 고고보이가 무대에 올랐다.[3] 2026년 퍼블릭은 중국에서 온 고고보이 무대와 함께 수건 쇼, 샤워 쇼를 열었고,[16] 러쉬는 근육질 남성 셋이 나오는 공연을 붙였다.[25]

드랙쇼도 게이클럽의 공연이다. 드랙쇼는 남성이 과장된 여성의 모습으로 꾸미고 노래나 춤을 선보이는 공연이다. 이태원의 클럽 Le Queen은 2013년 11월부터 뮤지컬 배우들이 꾸린 드랙퀸 쇼를 올렸고, 2016년에는 새벽 1시와 3시에 공연했다.[3] 2026년에도 퀸은 토요일 드랙쇼를 새벽 1시와 3시에 열었고,[26] 도파민은 드랙퀸들이 매주 두 번 찾아와 바에서 쇼를 한다.[27]

전통 문양 테두리 안에 흰 저고리 차림의 드랙퀸 세 명이 서 있고, 위에 秋夕, 아래에 9.25 FRI와 9.26 SAT가 적힌 포스터
종로 와이서울의 추석 주말 드랙퀸 공연 포스터, 2026년 9월. 포스터: 와이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5.3.파티

평소 영업과 별도로 이름을 붙인 파티를 연다. 주제에 맞춰 드레스코드를 거는 날이 많다. 베어케이브는 검은 옷과 가죽, 하네스를 드레스코드로 건 파티를 열었고,[28] 이글서울은 하네스와 가죽 차림을 권하는 토요일 밤을 열고, 하네스를 찬 손님의 옷 보관을 무료로 해 준다.[29] 해외 서킷 파티의 DJ를 불러오는 날도 있다.[25]

10월 31일 할로윈은 여러 클럽이 한꺼번에 파티를 여는 날이다. 2026년에는 퀸, 러쉬, 짐, 부산 돔이 할로윈 파티를 알렸다.[30]

6.지역

6.1.서울

게이클럽은 대부분 이태원에 있다. 게이힐인 우사단로12길 일대와 보광로, 이태원로에 퀸, 러쉬, 퍼블릭, 핑, 그라운드, 짐, 이글서울 같은 클럽이 모여 있다.

종로는 앉아서 대화하는 바가 중심이었고, 춤추는 클럽을 즐기려면 이태원으로 가야 했다.[10] 지금은 종로에도 클럽이 있다. 돈화문로의 와이서울과 수표로의 레드페이스가 게이 커뮤니티 사이트의 CLUB 게시판에 올라 있다.[31]

6.2.지방

지방의 게이클럽은 그 도시의 게이바 골목에 있다.

도시동네클럽
부산범일동돔[32]
광주대인동디키타운[31][33]
대전대흥동바이브[31][34]

부산 범일동의 쿠퍼는 무료 입장을 내건 클럽이었고, 2024년 8월 24일 영업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35]

7.사건 사고

이태원 클럽 코로나19 집단감염은 2020년 5월 이태원의 클럽과 주점을 다녀간 사람들 사이에서 퍼진 코로나19 집단감염이다.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게이클럽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방역과 함께 성소수자 아웃팅이 문제가 됐다.

7.1.경위

거리두기로 문을 닫았던 클럽들은 2020년 4월 30일 다시 문을 열었고,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이어진 연휴에 전국에서 젊은이들이 이태원 클럽을 찾았다. 5월 6일부터 연휴 동안 이태원 클럽을 다녀간 사람들이 잇따라 확진됐다.[8] 서울시는 확진자가 나온 곳으로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다섯 클럽·주점을 발표했고, 5월 13일에는 이태원의 다른 클럽 네 곳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36]

확진자는 빠르게 늘었다. 5월 13일 낮 12시까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19명이었고, 클럽 방문자가 76명, 가족·지인·동료 같은 접촉자가 43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73명으로 가장 많았다.[37] 7월 20일 방역 당국 집계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277명이었고, 그해 5월부터 7월까지 일어난 집단발병 61건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38]

7.2.방역 대응

정부는 5월 8일 저녁 8시부터 한 달 동안 전국의 클럽 등 유흥시설에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고, 서울과 경기, 인천은 유흥시설 운영을 아예 막는 집합금지명령을 냈다.[39] 서울시는 5월 9일 서울의 모든 클럽에 무기한 영업 중단을 발표했다. 서울시와 용산구는 4월 30일부터 5월 6일 사이 이태원 주요 클럽 다섯 곳을 다녀간 사람 5,517명을 휴대전화 위치 정보와 카드 결제 기록, 출입 명부로 찾아냈다.[8]

방역 당국은 게이클럽 보도 때문에 방문자들이 검사를 꺼릴 것을 우려했다. 서울시는 성소수자 단체와 논의해 익명검사를 도입했고, 검사받는 사람에게는 연락용 휴대전화 번호만 받았다.[8]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월 13일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넓히고, 집단발생 장소와 확진자 개인의 동선을 나눠 공개하도록 동선 공개 지침을 고친다고 밝혔다.[37] 서울시가 5월 25일까지 한 검사는 41,612건이었고, 그 가운데 익명검사는 1,627건이었다.[8]

7.3.보도와 아웃팅

5월 7일 국민일보는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 게이클럽이라고 보도했고, 같은 날 신문과 방송, 통신이 게이클럽을 명시한 기사를 잇따라 냈다.[40] 민주언론시민연합은 5월 7일부터 11일까지 네이버에서 게이클럽, 동성애, 게이, 블랙수면방, 찜방으로 집계되는 기사를 1,174건으로 셌다.[41] 확진자 동선이 공개되면서 방문자의 성적 지향이 본인 뜻과 상관없이 알려지는 아웃팅이 논란이 됐다.[42]

한국기자협회 회장은 5월 12일 호소문에서 "확진자가 방문한 장소가 '게이클럽'이라고 버젓이 소개한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보도가 확진자와 접촉자를 음지로 숨게 해 방역을 더 어렵게 만든다는 것이다.[43] 방역 당국도 5월 11일 브리핑에서 특정 집단에 대한 비난과 혐오가 나타나고 있다며,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퍼뜨리거나 근거 없는 소문을 내지 말라고 당부했다.[39]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은 5월 14일 성명에서 일부 언론이 방역과 무관하게 성소수자를 부각해 혐오가 퍼지고 있고, 이것이 검사 기피로 이어져 방역에 장벽이 될 수 있다고 했다.[44]

7.4.영향

이용자들은 검사 현장과 직장에서 아웃팅을 걱정했다. 1년 뒤 친구사이 사무국장은 검사받으러 간 사람이 검사 현장에서 "좋은 데 다녀오셨다"는 말을 듣거나, 직장에 말할 수 없어 연차를 내는 식으로 동선을 숨긴 사례가 있었다고 말했다.[45] 2021년 연구는 기사 댓글을 분석해 비난이 확진자 개인이 아니라 성소수자 집단 전체와 이태원이라는 동네를 향했다고 봤다.[46]

클럽 거리에도 흔적이 남았다. 2020년 6월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의 기고는 집합금지명령 스티커가 붙은 채 닫힌 클럽 문에 게이라는 낙서가 남았고, 이태원 업소 직원들이 A4 용지로 가게 이름을 가렸다고 적었다.[47] 그 뒤로도 거리두기 정책으로 영업시간이 줄거나 바뀌면서 클럽에서 일하는 사람의 자리가 줄었다.[10]

8.문제점

손님을 가려 받는 관행은 비판도 받는다. 2025년 연구는 이태원 게이클럽이 놀이를 더 잘 즐길 수 있는 클럽을 만든다는 명목으로 특정한 사람의 입장을 제한하기도 한다고 적었다. 그 결과 외국인이 많은 이태원에서 케이팝 놀이가 인종을 따라 드러나지 않는 경계를 만든다고 분석했다.[24]

구경하러 오는 손님도 오래된 불만이다. 2012년 이태원 클럽에서 만난 한 게이 커플은 "게이들을 위한 공간에서 게이들이 호기심의 대상으로 전락하는데 불쾌하다"고 말했다.[1] 2024년 연구도 미디어가 게이클럽을 색다른 데이트 코스로 소개해 이성애자 연인이 많이 찾지만, 게이들은 구경거리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아 이들을 외부인으로 본다고 적었다.[10]

9.여담

  • 러쉬는 2026년 10월 클럽 안에서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호감을 보내는 매칭 웹앱을 직접 만들어 행사에 썼다[18]

10.관련 문서

각주

  1. 일요시사, 「[현장르포] 게이들의 '놀이터' 이태원을 가다」, 2012년 1월 27일. ↩ ↩2 ↩3 ↩4 ↩5 ↩6 ↩7 ↩8 ↩9

  2. 게이코리아, 업소 게시판 목록 (BAR, 주점ㆍ소주방, 가라오케, CLUB), 2026년 10월 21일 기준. ↩

  3. 「이태원 게이클럽의 어제와 오늘: 클럽 Le Queen/Looking-Star 사장 임찬혁 인터뷰」, 『친구사이 소식지』, 2016년 7월 18일. ↩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4. 친구사이 LGBT 용어사전, 「스파르타쿠스」, 2010년 12월 7일. ↩ ↩2

  5. 『보릿자루』 16호, 2000년 3월 15일, 95쪽. 「이태원 게이클럽의 어제와 오늘: 클럽 Le Queen/Looking-Star 사장 임찬혁 인터뷰」, 『친구사이 소식지』, 2016년 7월 18일에서 재인용. ↩ ↩2

  6. 한국일보, 「게이바 서울만 70여곳/이태원·낙원동 일대 그들만의 '천국'」, 1996년 11월 9일. ↩

  7. 「토요일 자정녘, 이태원 게이힐」, 『친구사이 소식지』 116호, 2020년 3월 3일. ↩

  8. Cho Ryok Kang 외, 「Coronavirus Disease Exposure and Spread from Nightclubs, South Korea」,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26권 10호, 2020. ↩ ↩2 ↩3 ↩4 ↩5

  9. 오마이스타, 「이태원 '게이힐'에 울려 퍼진 르세라핌 노래, 반가웠습니다」, 2024년 11월 24일. ↩ ↩2 ↩3

  10. 맹휘, 「밤의 가면: 이태원 게이힐과 드랙에 관한 인류학적 연구」, 서울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24. ↩ ↩2 ↩3 ↩4 ↩5 ↩6 ↩7

  11. 러쉬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2026년 10월 20일 기준. ↩

  12. 퍼블릭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14일. ↩ ↩2 ↩3

  13. 돔 부산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2일. ↩

  14. 핑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4일. ↩

  15. 퀸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8월 11일. ↩ ↩2

  16. 퍼블릭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3일. ↩ ↩2

  17. 와이서울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9월 23일. ↩ ↩2 ↩3

  18. 러쉬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20일. ↩ ↩2

  19. 그라운드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2026년 10월 21일 기준. ↩

  20. 핑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2026년 10월 21일 기준. ↩

  21. 돔 부산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2026년 10월 21일 기준. ↩

  22. 쿠퍼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4년 6월 27일. ↩

  23. 퀸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2026년 10월 21일 기준. ↩

  24. 이현화, 「케이팝과 소수자 공동체: 이태원 게이클럽의 커뮤니타스」, 『비교문화연구』 31권 2호, 2025. 초록. ↩ ↩2

  25. 러쉬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6일. ↩ ↩2

  26. 퀸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7월 29일. ↩

  27. 도파민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9월 19일. ↩

  28. 베어케이브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16일. ↩

  29. 이글서울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16일. ↩

  30. 퀸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14일; 러쉬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20일; 짐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19일; 돔 부산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14일. ↩

  31. 게이코리아, CLUB 게시판, 2026년 10월 21일 기준. ↩ ↩2 ↩3

  32. 돔 부산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6년 10월 14일. ↩

  33. 디키타운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2026년 10월 21일 기준. ↩

  34. 바이브 인스타그램, 계정 소개, 2026년 10월 21일 기준. ↩

  35. 쿠퍼 인스타그램, 게시물, 2024년 8월 20일. ↩

  36. 뉴시스, 「이태원 클럽 핑크엘리펀트·메이드·피스틸서 확진자 발생…박원순 "명단 요청"(종합)」, 2020년 5월 13일. ↩

  37.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5월 13일 정례브리핑)」, 2020년 5월 13일. ↩ ↩2

  38.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국내 발생 현황(7월 20일 정례브리핑)」, 2020년 7월 20일. 첨부 보도참고자료. ↩

  3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 2020년 5월 11일. ↩ ↩2

  40. 한국기자협회 편집위원회, 「혐오에 갇힌 국민일보의 성소수자 보도」, 『기자협회보』, 2020년 6월 3일. ↩

  41. 민주언론시민연합, 「이태원 클럽 보도, 언론은 혐오의 온상인가」, 2020년 5월 14일. ↩

  42. 뉴시스, 「용인 확진자 이태원 게이클럽 동선 공개 '아웃팅' 논란」, 2020년 5월 7일. ↩

  43. 기자협회보, 「이태원클럽 확진자 보도 관련, 한국기자협회 호소문 발표」, 2020년 5월 12일. ↩

  44. 국가인권위원회, 「"혐오와 차별 중지야말로 공동체 안전 지키는 길"」, 국가인권위원장 성명, 2020년 5월 14일. ↩

  45. 헤럴드경제, 「"코로나로 성소수자 차별 부각…'이태원 클럽 사태' 때 민낯"」, 2021년 5월 22일. ↩

  46. 박준홍·백지혜·이지나·정희선,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를 통해 본 소수자에 대한 사회공간적 배제: 이태원 클럽 감염을 중심으로」, 『국토지리학회지』 55권 2호, 2021. 초록. ↩

  47. 선우, 「"이태원에서 혹여 게이인 게 들킬까 봐 무섭다고 했어"」, 프레시안, 2020년 6월 17일. ↩